칼라데아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칼라데아는 생강목에 속하는 외떡잎식물의 마란타과입니다.
마란타과 식물들은 흔히 기도하는 식물로 불리웁니다.
‘prayer plant(기도하는 식물)’ 로, 해질 무렵이면 기도할 때 손을 모으듯 위로 접히는 잎의 모양에서 유래합니다. 잎이 접히는 이유는 체내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 낮에는 옆으로 펴져 있다가 밤이 되면 위로 모이는 현상을 보이는 것입니다.
이처럼 칼라데아들은 고온 다습을 좋아하는데 오스트레일리아를 제외한 열대기후에서 자생한다고 합니다.
온도, 습도가 낮은 건조하고 추운 환경에서는 잎이 갈색으로 변하여 떨어지거나 잎이 틀어질 수 있으므로, 건조한 경우 일정한 습도 유지해 주어야합니다.
가습기를 틀어주거나 온실에서 키우거나 자주 분무해주시면 도움이 됩니다.
칼라데아 크테난테 아마그리스 키우기

처음 샀을 때의 모습.

14개월 뒤의 아마그리스.
아마그리스는 생각보다 성장속도가 빠른 식물입니다.
벌써 대품이되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낮고 넓은 화분을 선호합니다.
포기로 번식하는 칼라데아는 넓은 화분에 심는 걸 추천합니다.

의외로 아마그리스는 다른 칼라데아들보다 잎끝마름이 없습니다.
칼라데아들의 단점은 습도가 낮을때 잎끝이 마르는 것인데 아마그리스는 습도에 민감한 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거일 실습에서 키우고 있는데 멀쩡하거든요~

순하고 번식력도 강해서 꽤 풍성하고 예쁘게 자랍니다.
아마그리스 물주기
겉흙이 충분히 마르면 관수합니다.
습도에 민감한 것도 문제이지만 칼라데아들이 응애에 취약하기때문에 저는 주로 물샤워를 해줍니다.
물샤워를 해줄 때에는 잎의 앞면 뒷면을 꼼꼼히 해줍니다. 응애는 주로 잎뒷면에 생기지만 총채는 잎 앞면에 생기거든요.
아마그리스는 다른 칼라데아들보다 확실히 순둥이가 맞나봅니다. 여지껏 키우면서 잎마름이나 응애를 본 적이 없거든요.
성장기인 여름에 알갱이 비료를 흙 위에 올려주시거나 액비를 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끔 뿌리파리들이 보이시거든 다른 화초 방제할때 같이 방제해주세요.
햇빛
칼라데아들은 직광을 싫어합니다. 직광에 놓으면 건조해져서 잎이 돌돌 말리고 잎끝이 탑니다. 칼라데아는 반그늘 반양지에서 키우세요.
습하면 더 좋습니다.
그러나 뿌리 과습은 안됩니다.
통풍
통풍은 자주 시켜주는 것이 모든 화초에 좋습니다.
굳이 써큘레터까지 돌려줄 필요는 없으나 이왕이면 바람이 잘 부는 곳이 좋죠.

겨울엔 실내월동합니다. 따뜻하고 습한 곳을 좋아하니까요~~
번식
칼라데아 꽃은 참... 존재감 없는 꽃입니다.

그거 아세요? 칼라데아가 닭의 장풀군입니다.
그래서 닭의 장풀과 비슷한 꽃이 피어요.

닭의 장풀과에 속하는 달개비도 있죠~
그러고 보니 칼라데아랑 달개비는 친척이군요?🤭
저 꽃을 수정시키면 생기는 씨앗으로도 번식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칼라데아는 포기나누기로 쉽게 번식할 수 있습니다.
분갈이 하실 때 뿌리 찢기하셔서 개체수를 늘리시면 됩니다.
분갈이 흙은 일반상토에 펄라이트를 30%정도 섞어주는 걸 추천합니다. 과습은 금물이니까요.

칼라데아들 중 가장 키우기 쉬운 아마그리스♡
수형도 이쁘고 병충해도 잘 안생기니 초보식집사에게는 꼭 추천하고 싶네요~

꼭 키워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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