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코라코
원산지는 남태평양 제도, 서인도 제도, 미국 남부지방.
브레이니아랑 비슷한 열대관엽 식물입니다.
브레이니아보다는 성장 속도가 느린편이에요.
소코라코와 브레이니아의 구분은 잎색이 붉은 빛이 도는 아이가 소코라코예요.

소코라코랑 브레이니아는 키우는 방법이 똑같으니 참고하세요.
소코라코 물주기
소코라코는 물 말리면 금방 잎이 후두둑 떨어집니다. 물을 말리면 안되는 식물이에요.
그렇다고 매일 주실 필요는 없구요~
겉흙이 마른다 싶으면 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2~3일 간격으로 주는데 별탈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과습을 조심하라고 하는데 과습 증상은 본 적 없구요.
만약 여행을 가서 때를 못맞추실 것 같으면 큰 그릇(냉면그릇)같은데 저면관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빠서 물주기를 자꾸 까먹으시는 분들이라면 화분 받침에 물을 받아놓고 올려두시는 것도 괜찮아요. 화분받침에 물이 사라지면 다시 물을 부어주시면 됩니다.
소코라코는 총채가 잘 생기다고 하는데 가끔 물샤워를 해서 없애줍니다. 저는 아직 총채를 본 적은 없습니다.
한달에 한번 정도 물샤워를 해주시면 총채는 안생길 거에요.

총채가 생기면 잎이 누래지면서 떨어지는데 원래도 쉽게 잎을 떨구는 식물이라 병충해로 떨어진 건지 자연스런현상인지 잘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전체적으로 전부 떨어지면 과습일 가능성이 크고요, 한두~열몇댓개 떨어지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유독 겨울에 많이 떨어져요. 걱정하지마시고 그런가보다 하세요😊

소코라코 광량
소코라코나 브레이니아는 햇빛을 좋아합니다.
그렇다고 여름 땡볕은 피하는 게 좋구요. 베란다 걸이대나 창 하나를 통과한 빛이면 충분합니다.
무조건 꼭 햇빛이 있어야하는 건 아니고요~ 겨울에는 실내에서 키워야하기 때문에 거실 창가에 두시면 됩니다. 식물등의 도움을 받아도 좋습니다만 꼭 필요한 건 아니에요.
그늘만 아니면 괜찮아요.
모든 식물은 너무 그늘만 아니면 잘자라요~ 대신 웃자라거나 꽃이 안피거나 하지요.
소코라코 월동
소코라코는 생육 온도 17도 이상으로 추우면 잎이 후두둑 다 떨어집니다.
그러니 가을 찬바람이 분다 싶으면 실내로 옮겨야합니다.
찬바람 맞아서 순식간에 잎이 다떨어졌다고 죽지는 않아요. 뿌리만 살아있다면 봄이 되면 금방 새순이 나고 풍성해질 것 입니다.
생명력이 은근히 강한 식물입니다.
그렇다고 잎이 다 떨어질 때까지 두시면 이뻐질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니 조심하는 게 좋겠죠?
대략 우리나라에서는 10월 중순에는 실내로 옮기시는 게 좋습니다.
소코라코 번식
소코라코나 브레이니아는 삽목이 잘 되는 편입니다. 물꽂이나 상토삽목, 녹소토, 질석 아무데나 다 잘되는 편이지만 또 그렇다고 100% 성공하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따로 화분을 만들지는 않고 가지치기한 후 잘라낸 가지를 아랫잎을 훑고 모체 화분에 꽂아둡니다. 어차피 모체도 흙이 촉촉한 편이라 그렇게 해두면 이름표 헷갈릴 일도 없고 따로 관리 안해도 되니 편하더라고요.
대신 엄격한? 관리를 안해서 성공률은 30% 정도??ㅋ
어차피 가지가 금방 자라니까 실패하면 또 도전하면 됩니다.

소코라코 수형만들기
저는 나무류는 주로 외목대로 키우는 편인데,
소코라코는 외목대로 만들기 쉬운 식물입니다.
브레이니아보다는 성장 속도가 느리지만 그래도 속성수에 속하기 때문에 동그리 외목대 만들기 어렵지 않죠.
만들다가 수형이 망가지면 가지치기해서 모양을 다시 잡아주면 됩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요만한 아이였어요. 겨우 10cm정도? 1년이 지나니 50cm정도로 크더라고요.

어느 정도 키가 큰 뒤에는 생장점을 잘랐습니다. 꼭대기를 자르고 나니, 우후죽순 곁가지가 돋아나기 시작하더라구요.

좀만 더 빨리 컸다면 지금쯤 훨씬 풍성해졌을텐데... 생장점 자른지 이제 2개월 쯤?

키는 지금 70cm 정도로 자랐습니다.
동그랗게 만들까했는데 얘가 자라는 모양새가 핫도그처럼 자라더라구요ㅋ
그래서 그냥 핫도그모양으로 수형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소코라코는 브레이니아보다 성장세가 느려서 빨리 풍성해지지는 않네요.

소코라코 물드는 방법
새순은 붉은 색으로 나오는데 곁가지에서 새순이 나오면서 점점 붉은 색이 많아지니 요새 참 예뻐보입니다.

흰지분도 많아지니 무늬잎이 알록달록한게 브레이니아보다 화려합니다.
그러나 어찌해서 잎이 물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자는 햇빛을 많이 봐야한다고 하더라만 절대 그이유는 아닌 듯 싶습니다.
봄부터 가을까지 베란다 걸이대에 있었는데 그때는 이렇게 붉게 물들지 않았었거든요.

거실로 들어오고 붉은 잎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새순만 붉은 색으로 나오는 듯 싶습니다.
저렇게 나온 새순도 점점 커지면서 잎색이 얼룩이로 변하거든요.
그러니 겨우내 집안에서도 새순만 많이 내어주면 잎색이 붉어지는 것 같습니다.
결국 새순이 많이 나오게 순따기를 부지런히 해주는게 이쁜 색 소코라코를 보는 비법이지않나 싶어요.

소코라코도 꽃이 핀다는데 저는 아직 보지못했네요~ 엄청 작다는데 봄에는 볼 수 있으려나? 근데 그렇게 작은 꽃도 수정이 될까요?? 수정을 하면 씨앗발아도 되겠죠?
꽃이 핀다면 수정시켜서 씨앗도 만들어보고 싶네요ㅋ
씨앗번식을 하면 더 튼튼하게 자라지않을까요?

우선은 멋지고 아름다운 소코라코 핫도그 수형을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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