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니아는 잎이 작고 동글동글해서 식집사라면 누구나 하나씩은 키우고 싶어 하는 식물이죠.
물 주기만 조심한다면 까다롭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이기도 하고요~
오늘은 브레이니아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브레이니아 종류
제가 가지고 있는 브레이니아는 2종류가 있어요.
1. 일반 브레이니아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는 브레이니아예요.
잎이 다글다글 나는 편이고 작은 나무형태로 키울 수 있어 수형 잡는 재미도 덤으로 가지고 있죠.

2. 브레이니아 러브
브레이니아 러브는 일반 브레이니아보다 잎이 크고 싸리나무처럼 자라요~
그래서 자꾸 저희 엄마가 싸리나무라고 부르십니다.🤭

3. 소코라코
그리고 비슷한 식물로 소코라코가 있어요.
소코라코는 햇빛에 구우면 잎이 엄청 빨갛게 물드는데, 브레이니아는 그렇게 빨갛게 물들지는 않아요.


브레이니아 가지치기
브레이니아는 속성수라 가지치기를 자주 해가며 키워야 이뻐집니다.
가지치기하면서 성장해가고 있는 브레이니아를 소개해볼게요.
1. 일반 브레이니아

첨 키웠을 때 모습입니다. 진짜 조그맣죠?

6개월쯤 지난 후 어마하게 커졌어요.
속성수라 금세 나무형태가 됩니다.


그리고 7월 덥수룩하게 자란 아이를 수형 잡아줬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모습.
여름의 덥고 습한 제철 맞은 브레이니아는 겁 없이 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또 가지치기🤭
안 그러면 산발된 브레이니아가 잎을 후드득 떨어뜨릴 것이기 때문에 자꾸 다듬어 주며 키워야 합니다.
2. 브레이니아 러브

첨 우리 집에 왔을 때의 모습입니다.
이때는 얘가 일반 브레이니아인 줄 알았어요.

그리고는 블친님께 브레이니아를 선물 받아 같이 키우다 보니 일반 브레이니아랑 다른 걸 알게 됐죠.

얘는 이렇게 양팔 벌려 싸리나무처럼 자라더라고요~
키는 또 얼마나 큰지... 저때가 120cm에요.

그리고 지금은... 더 컸습니다.🤭
베란다 창가에 두고 여름을 보냈더니;;
수형도 지맘대로... 아주 난리가 났네요ㅠㅠ

그래서 얘도 싹둑ㅋ
더 이상 키를 키우지 않고 어떻게 풍성해지는지 보려고요~!
브레이니아 키우는 방법
브레이니아 물 주기
브레이니아는 물을 아주 좋아합니다.
과습으로 죽는 경우보다는 물굶겨 죽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율마처럼 저면 관수하면서 키워도 됩니다.
그렇지만 화분 속의 원활한 기체 교환을 위하여 저면관수보다는 관수로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겉흙이 살짝 말랐을 때 충분히 화분 아래로 물이 흐를 때까지 관수합니다.
물을 말리면 잎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그렇지만 브레이니아는 특성상 잎이 잘 떨어지기도 해요.
전체적으로 떨어지는 게 아니라면 그냥 무시하시고 물만 잘 챙겨주시면 됩니다.
햇빛
브레이니아는 햇빛을 많이 보면 잎에 무늬가 잘생긴다고 통상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키워본 바로는 햇빛을 많이 봐도 무늬 발현이 잘 안 되더라고요.
여름 내내 창가 코앞에서 키웠는데도 무늬가 거의 다 사라지고 초록 초록합니다.


어디서 듣기로는 더울 때는 무늬가 사라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요번 가을. 어떻게 되는지 두고 봐야겠어요!
통풍
통풍에 신경 쓰는 게 좋습니다.
브레이니아가 총채나 응애가 생기기 쉽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통풍에 취약한 겨울에는 물 줄 때 물 샤워하는 것으로도 통풍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겨울나기
브레이니아나 소코라코는 추위에 엄청 약합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잎이 후드득 떨어집니다.
아니, 우수수 떨어집니다.
뼈다귀 브레이니아를 보고 싶지 않으시다면 10월 말쯤에는 실내 따뜻한 곳으로 옮기시는 게 좋아요.
여름 나기
여름이 제철이라 폭풍 성장합니다.
여름엔 총채나 응애가 생기기 쉬우므로 자주 물 샤워해주기를 권장합니다.
번식
삽목이 아주 잘되는 브레이니아입니다.
가지를 잘라서 물꽂이 해도 뿌리가 잘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흙에 바로 꽂아놔도 삽목이 잘되더라고요.


요번엔 바로 모체 화분에 꽂아봤습니다.
화분 늘리기 싫어서 ㅎ
그러나 소코라코는 삽목이 참 어렵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어떻게 얼마나 자랐는지 소식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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