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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키우기, 물주기, 병충해

by 갓마요 202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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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마리 키우기

 


대표적인 허브류 식물로 로즈마리를 들 수 있죠.
로즈마리는 향이 매우 좋아서,
플랜테리어로 키우기도 하지만 음식재료로도 사용하고 화장품 원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집에서 로즈마리를 키우면서
로즈마리 잎을 따서 고기 비린내도 없애고,
잎을 말려서 로즈마리 차도 만들어 먹겠다는 꿈에 부풀어 로즈마리를 덥썩 구입했다가 죽이기도 많이 죽이는 대표적으로 어려운 식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로즈마리처럼 키우기 쉬운 식물도 없습니다.



로즈마리 물주기


로즈마리는 물을 매우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그러니까 물 좋아하는 식물은 물만 안말려도 잘 안죽어요.
그러나 검색해보면 꼭 이런 말들이 있죠.
물은 좋아하지만 과습에 취약해서 물주기를 조심해야합니다.
어쩌라는 건지.

이런 식물들은 화분에 심을 때 배수가 좋은 용토, 즉 상토에 펄라이트나 마사토를 30~ 40% 섞은 후 분갈이해주시면 과습을 방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물은 자주 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배수가 잘되게 심으면 물을 자주 듬뿍 줘도 과습으로 죽지 않습니다.

로즈마리는 뿌리자체가 가늘고 얇기 때문에 물을 저장하는 능력이 없어서 주는 만큼 먹고 바로 배출해버리기 때문에 물도 그만큼 자주 주셔야해요.

그래서 먹을 만큼주고 또 금방 먹을 만큼주고 해야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들.
예를 들면 율마, 유칼립투스, 로즈마리, 침엽수들, 잎이 얇은 식물들은 물을 좋아해서 절대 물 말리면 안됩니다.
그래서 겉흙이 살짝 말랐다 싶으면 바로 물주기를 하셔야 해요.

그런데 바쁜 일이 있으면 못주죠.
또 여행갈때 장기간 집을 비울 때도 못주죠.
그렇다면 그냥 죽일까요?

이럴 땐 저면관수로 큰 그릇에 물을 담고 화분을 넣어놓는 방법이 있어요.
매번 그러면 뿌리가 과습으로 죽을 수도 있지만 가끔 어쩔 수 없을 경우 이 방법을 쓰시면 안죽이고 잘 키울 수 있답니다.

단, 배수좋은 흙에 심었다는 전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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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번째로 중요한

통풍


허브류는 진짜 바람이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바닷가나 섬 제주도에서 로즈마리가 잘 크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에요.
그만큼 통풍이 중요합니다.

통풍을 못시켜주는 상황이면 꼭 물샤워라도 시켜 주셔야해요.
왜냐면 통풍이 안되는 곳에서 로즈마리를 키우면 흰솜깍지벌레나 흰가루곰팡이병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런 병충해는 잎에 생기기 때문에
잎에 자주 물샤워를 해서
잎에 내려앉는 것을 차단하는 겁니다.


흰가루곰팡이병이 생긴 로즈마리


저도 3년동안 키우면서 한번도 보지못한 흰가루곰팡이병이 로즈마리에 생겼었네요.
아마 가을에 유독 비가 많이 와서 통풍이 안되는 데다가 물샤워도 안해서 그랬나봅니다.



깨끗해진 로즈마리


물론 자주 들여다보니 금방 발견했고 바로 방제했어서인지 바로 사라졌어요.
방제는 베노밀 농약으로 잎 전체를 분무해주고 물 줄 때마다 물샤워 싸대기!
베노밀이 없다면 화원이나 인터넷에서 파는 균킬도 괜찮습니다.

계속 그렇게 했더니 어느 순간 잎이 깨끗해졌더라고요.



햇빛


3번째로 중요한 조건이지만 또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조건입니다.
모든 허브류는 햇빛을 잘봐야 짱짱하고 건강하게 자랍니다.
햇빛을 못 본 허브는 웃자라고 약해져서 병충해에 걸리기 쉽고 과습에도 취약해집니다.

겨울도 중부지방을 제외한 따뜻한 남부지방에서는 노지 월동되니 햇빛 많이 보여주세요.
그럼 중부지방은 어찌하냐?
햇빛이 제일 잘 들어오는 곳에 두시고 통풍, 환기를 자주 시켜줍니다.

로즈마리는 이렇게 물과 바람과 햇빛이 다 키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추위는 잘견디니 사시사철 베란다나 영하로 떨어지지않는 노지월동 추천합니다.



번식


삽목으로 주로합니다만 율마나 로즈마리같은 나무류는 뿌리내리는 데 오래 걸리므로 상토삽목해서 모체화분 위에 올려두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것도 삽목해서 키운 로즈마리입니다.
어느정도 자라면 가지치기를 자주해서 동그랗게 만들 수 있어요. 율마처럼.


로즈마리 꽃망울


그리고 로즈마리는 꽃도 핍니다.
그래서 씨앗으로 번식도 가능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대부분 화초는 씨앗 번식한 개체가 튼튼하게 자라죠.



로즈마리 꽃망울


로즈마리를 키운 지 3년차인데 드디어 꽃을 보는 군요. 하도 순따기를 해서 꽃을 못봤습니다.

지금보면 하얀 꽃망울인데 로즈마리 꽃은 보라색으로 알아요.
어떻게 변화해서 보라꽃이 필지 매우 궁금합니다.

다음 번에는 꽃 핀 로즈마리 소식을 전할게요.


로즈마리 키우기!
물, 바람, 햇빛. 그것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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